블로그 시작의 이유

블로그를 시작하기에 앞서 간단히 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과정?을 간단히 얘기해보려 한다.

사실 이전에 중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 blogger에서 블로그를 처음으로 시작했었다.

2018년도(당시 중1 겨울방학)에 blogger에서 개설한 블로그. 무려 3개의 포스팅을 올렸었다..  

당시 재미로 오답노트, 영재고 입시, 프로그래밍, 동아리 등을 올리기 위해 블로그를 만들었었는데, 3개의 포스팅 이후 귀찮음을 핑계로 블로그 포스팅 또한 계속 미루게 되었고.. 저 블로그는 잊혀갔고 내 기억 속에서도 잊혀졌다...  

 

중학교 때 아두이노 동아리, 우주풍선 프로젝트, 프로그래밍, 머신러닝 공부, 폴리매스, 경시대회 준비부터 영재고 입시, 과학고 입시까지 힘들지만 재밌었고 값진 경험들로 다양하게 중학교 인생을 보냈다. 

하지만 그 때 기록으로 남겼었던 것은 대부분 사진과 보고서, 서류 등인데 당시 내 감정, 머릿속에 들어있는 생각, 활동의 과정들이 생생하지 않다는 점, 공부를 하면서 새롭게 얻은 지식을 나의 언어로 표현하는 것들을 기록하지 못했다는 점들이 아쉬웠다. 또 공부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많이 찾아보면서 도움을 얻었던 기억이 많다. 그래서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는 내가 한 활동들이 어떤 형태로도 잘 남아있으면 좋을 것 같고 또 다른 사람들과 공유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고등학교 올라와서 여러 기록을 남기려고 노력했는데, 처음 시작한 것은 Instagram 이다. 중3 겨울방학 때 스마트폰이 생기고 행아웃, 카카오톡 다음으로 처음 써본 것이 인스타그램이었는데 사진과 간단한 설명을 쓸 수 있을 듯해서 간단한 일상 사진들을 올리기에 적합해 보였다. 처음에는 학교에서 떠오른 증명, 문제, 대회 준비과정들을 올렸었는데 간단한 사진을 올리기에는 적합했지만, 여기엔 자세한 이야기를 담기엔 불편했고, 부족했다(공개되는 것이 주변 친구들인데 주변 친구들 중 이런 것에 관심 있는 친구들을 거의 없다...) 그래도 스토리 기능은 인스타그램 앱에서 올리면 일정별로 해당 날짜의 스토리를 볼 수 있어서 일정별로 기억을 담기에는 좋았다(사실 이럴 거면 핸드폰 갤러리를 이용하면 되는 것 같다)  

최근에는 공부,대회 관련이 아니더라도 간단한 일상을 올리고 있다. 사실 시작한 목표에 별로 부합이 되지 않는 것 같아 인스타그램은 거의 안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작한 것은 Youtube이다. 여기엔 학교에서 진행한 AI 세미나, 대회 준비과정, R&E 발표 등을 올리고 있다. 영상 편집을 할 능력과 시간이 부족해 편집 없이 올리는 편이다. 글로는 담기 힘든 영상들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좋다. 앞으로도 주로 학교 및 외부에서 진행한 발표나 대회 준비과정을 올리려고 한다.    

www.youtube.com/channel/UCjKU35FEuYRcnLioBMGA5Lg

Taegu Kang

R&E를 하면서 github 에다가 코드를 올려두고 git을 이용해서 프로젝트를 하면 꽤나 편리하다는 점을 느꼈다. 그래서 아직은 많이 올리진 않았지만, R&E 관련 소스코드, 수행평가 소스코드 등을 올린 상태다(아직 초창기라 초라하다..). 앞으로 개발을 하거나, PS 문제를 풀고 종종 올려둘 계획을 가지고 있다. github.com/taegukang35 

taegukang35 - Overview

이렇듯 열심히는 아니지만 종종 여러 플랫폼을 이용해 올려왔는데 각 플랫폼마다 적합한 기록 형식이 있었다. 인스타그램은 간단한 일상용으로, 유튜브는 발표자료를 올려두는 용도로, 깃헙은 프로젝트 관리와 코드를 올려두는 용도로 말이다. 그런데 깃헙은 뭔가 프로젝트 아니고서는 딱히 올리기가 그렇고, 인스타그램은 불편한 듯하고, 유튜브는 발표나 ppt 를 이용한 영상 아니고서는 따로 영상을 만들어 올리기엔 손이 많이 간다. 그래서 다시금 블로그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2021년 2월 3일 자로부터 블로그 활동을 다시 시작해보고자 한다.

 

주로 포스팅의 내용은 동아리 활동(대부분 SADA..), R&E 활동, 고1때 딥러닝이랑 내신공부로 인해 소홀했던 Problem Solving이 될 것이다(코드업, 백준, 프로젝트 오일러). 또한 머신러닝을 공부하면서 얻은 꿀팁이나, 최근 관심을 갖고 있는 연구 분야에 대한 논문이나 이를 활용한 프로젝트를 올리고자 한다. 

 

 

 

 

ps. 놀랍게도 중학교 1학년 겨울방학에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다시 시작하는 것도 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