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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머신 하는 K-공대생
가끔 그런 날이 있다
별 거 아닌 거에 마음에 안 들고 짜증 내고 툴툴대는 날이 있다.오늘은 그런 날이었다. 늦잠을 자 늦게 들어간 수업은 이해가 안돼서 수업 도중 인터넷을 찾아보다 또 다음 내용을 놓쳤다. 이걸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물음표만 머릿속에 남긴 채 수업이 끝났다. 수업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게 왜인지 분했다.강의실 밖에 나왔다. 쨍쨍한 햇빛이 마음에 들지 않아 투벅투벅 걸으며 이해못한 내용을 다시 쳐다보면서 식당에 갔다. 답답한 마음에 뜨거운 밥을 입 안 가득 채우며 괜히 화풀이를 했다. 입만 뜨거웠다.밥을 먹으며 비대면 수업을 듣기 위해 줌에 접속했다. 식당 소리에 잘 안들려 볼륨을 최대로 키웠다. 너무 쉬운 내용을 디테일하게 설명하는 게 맘에 안 들었다. 누군가는 이걸 아까의 나처럼 끙끙대고 있었겠지.기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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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 11. 01:29